줄거리
#아리온앞을 못보는 어머니 데메테르와 함께 살고 있는 밝고 명랑한 소년 아리온. 사실 아리온은 풍요의 여신으로 불리웠던 어머니 데메테르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. 모종의 이유로 두 모자는 제우스의 감시 아래 인간 세상과 떨어져 신계(神界)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던 것이다. 어느날 무섭게 생긴 한 사나이가 아리온과 데메테르를 찾아온다. 데메테르에게 세상으로 나올 것을 권유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. 데메테르는 단호하게 이를 거절하지만, 사나이는 데메테르의 눈을 낫게 해주는 약초를 찾자며 아리온을 속여 인간계로 도망친다. 이 사나이의 정체는 하데스. 제우스의 형으로 동생 제우스와 포세이돈에게 하늘과 바다를 빼앗기고 저승을 다스리는 신세로 전락한 하데스는 이에 앙심을 품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아리온을 이용해 제우스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...